윤동구가 '1박2일' 가을여행 홍보 CF의 엔딩 요정이 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경상북도 의성으로 떠난 '가을 여행 홍보 CF'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최악의 연인 상대배우에 당첨된 데프콘은 혼행 복장을 하고, 솜사탕과 셀카봉을 두 손에 들고 홀로 석산리 산촌생태마을을 향했다. 혼자서 1시간 코스 모노레일에 탄 데프콘의 표정에는 고독함과 씁쓸함이 가득했다.
반면, 나머지 멤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동산 계곡을 향해 가고 있었다. 박지현 옆에 앉은 김종민은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러다 김종민은 박지현에게 자신이 게임을 좋아한다고 했고, 이에 박지현도 평소 '배X그라운드'를 즐긴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게임 프로 게이머인 정준영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치고 대화를 주도했다.
계곡에 도착한 멤버들은 또 입수를 시킬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멤버들 우려대로 입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입수를 하게 된 사람은 남자주인공 역할 김종민 뿐. 물에서 나와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었는데, 첫 시도에 박지현이 청혼을 거절하는 바람에 입수를 두 번 하게 됐다.
박지현은 가고, 이후 멤버 6인이 베이스 캠프에 모였을 때 제작진은 엔딩 씬 콘티를 건네줬다. 윤동구 예상대로 한 사람만 찍는 것으로 돼있었다. 촬영은 다음날 파주 액션스쿨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린 제작진은 동시에 저녁 복불복을 시작했다.
팀은 OB(준호·태현·데프콘)와 YB(준영·동구·종민)로 나뉘었다. 3라운드에 걸친 대결 끝에 승리한 쪽은 OB팀이었다. OB팀에게는 푸짐한 시골 밥상이 주어졌고 YB팀은 시금치만 받았다.
저녁 복불복 후에 곧바로 잠자리 복불복이 시작됐다. 원래 게임은 멤버들이 음료수의 남은 양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돌아가며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는데, 빨대에서 '쪽' 소리가 나는 쪽이 지는 룰이었다. 그런데 워낙 멤버들이 모두 소심하게 한 방울씩 마시는 바람에 게임은 무용지물이 됐다.
그렇게 급조한 2라운드 복불복 게임이 진행됐다. 두 팀이 멤버 한 명을 뽑아 그 사람 배 위에 장기알을 쌓아올리는 게임이었는데, 여기서 OB
다음날 아침 OB팀 멤버 3인은 퇴근했고, YB팀 3인은 파주로 향했다. 액션스쿨에서 정두홍 무술감독이 셋을 맞이했다.
김종민은 점프 면제를 받아 실제로 와이어 액션을 체험하게 된 건 정준영과 윤동구 둘 뿐이었다. 먼저 나선 동구는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는데, 정준영은 그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