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제5회 중국 실크로드 국제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최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어 버린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담는다.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220만 관객을 동원, 국내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 신화를 세운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차기작이다.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목소리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지난 10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중국 서안에서 열린 제5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Silk roa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주경쟁부분(애니메이션 부문)에 초청되어 베스트 애니메이션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는 상하이 국제영화제, 베이징 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에서 개최되는 3대 국제영화제 중의 하나로 세계성, 종합성, 창의성, 개방성을 띠는 구체적인 영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열리는 국제영화제다.
이번 '언더독'의 수상은 중국 실크로드 영화제 사상 한국 영화로는 최초의 수상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총 565편의 출품작 중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은 베스트 피쳐필름, 베스트 애니메이션,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특별상 총 5개 부문 18편이며, 그중 '언더독'은 중국 애니메이션 등 다른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크로드 영화제 관계자는 “유기견이라는 사회문제를 독특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여
오성윤 감독은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시점에 중국 정부에서 주관, 주최하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내년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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