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남편 재벌2세 아냐…내가 제일 예쁜 줄 안다"

강수정 아나운서가 '여걸식스' 출연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강수정은 어제(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에 출연해 지석진, 이혜영, 정선희, 현영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여걸식스'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KBS2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강수정은 '원조 아나테이너'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혜영은 당시 '여걸식스' 출연자들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객관적으로 말 할 수 있다. 현영하고 강수정이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강수정은 "인기도 많았지만, 악플도 많이 받았다. 이메일이 욕으로 가득했다. 이런 것도 세상에 있구나 하는 욕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강수정의 인기에 대한 입증은 계속해서 쏟아졌습니다.

여걸들은 "강수정이 입사한 지 얼마 안돼서 순수했을 때였다. 당대 최고 인기 아나운서로 남자 게스트들한테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면서 "예능을 하면 다 내려놔야 한다. 방송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심한 장난과 농담을 하곤 하는데, 강수정 씨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한 번은 녹화를 중단하고 나간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걸들은 강수정의 현재 남편이자 당시 남자친구였던 두 사람의 비밀연애에 대해 눈치를 채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걸들은 "강수정이 항상 검소한 모습으로 다녔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명품 가방 등 고가의 장신구들을 들고 오더라. 그때 연애를 하고 있구나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애를 시작하고서는 방송 중 오가는 짓궂은 농담에 더 예민하게 굴었다"고 말하자, 강수정은 "맞다. 그때 지금의 남편과 비밀연애 중이어서 들키지 않으려 통화를 하면서 제작진인 척하거나 스케줄을 잡는 척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강수정은 결혼 10년차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강수정은 "남편은 아직도 제가 제일 예쁜 줄 안다"면서 "아직 신혼 못지 않은 뜨거운 사이"라고 부부애를 드러냈습니다.

또 '남편 재벌 2세설'과 '해외 도피설'에 대해선 "남편이 하버드 대학을 나온 것은 맞지만 재벌 2세는 아니다. 집안일 도와주시는 분들도 여섯 분이 절대 아니다"라며 "우리 부부가 개인 돈을 투자받아 홍콩으로 날랐다는 소문도 있는데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