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민남편’ 김용만 차인표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궁민남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명진 PD,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용만은 MBC ‘일밤’에 오랜만에 온다. 그는 “오랜만에 ‘일밤’ 이후 MBC에 왔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다”라며 “차인표와 어색하다. 말도 너무 많고 난 이들이 이렇게 말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멤버들끼리 친해지자는 의미로 단톡방을 만들었다. 그런데 단톡방 기록을 보니 일이 없는 사람만 남긴다”며 “나랑 권오중만 남긴다. 어제도 ‘혹시 제작발표회 때 양복 입을 겁니까’ 라고 물었는데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뭐 하나 결정할 때 위에서 다툼이 많다. 가만히 지켜봐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촬영이 오래간다. 그게 피곤한다. 그 와중에 오중이 형은 19금으로 가고 태관이는 나갔다 들어갔다 해서..잘 모르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40대 남성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SBS ‘싱글와이프’, MBC ‘40춘기’ 등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 김명진 PD는 “다른 점이 있다면 각 남자 출연자들이 할 일을 직접 하고 싶은 일들을 정한다. 또 다들 진성성 있게 다가간다. 이런 리얼리티라서 꼭 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궁민남편’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힙합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제가 한 이유는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멤버들과 도전하는 게 힙합 배우기다”라며 “힙합을 배우는 이유는 젊은 친구들과 즐기고 함께 놀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가고 싶었다. ‘우리도 그들의 문화로 걸어가보자’는 의미로 힙합을 열심히 배우고 랩을 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 ‘궁민남편’ 차인표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이어 그는 현장에서 랩 한소절을 뽐냈다. 이 기세를 몰아 권오중은 발라드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 권오중은 “원래는 춤을 싫어했지만 (차)인표형의 열정을 보고 나도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인표 형이 하는 랩에 맞출 춤 영상을 찾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궁민남편’은 대표 남성 프로그램인 KBS2 ‘1박 2일’ 그리고 SBS ‘집사부일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김용만은 “두 프로그램 모두 너무 잘하고 있다. 그런데 남성, 여성을 구분 짓기에는 우리 프로그램이 너무 다르다. 우리 프로그램은 남편으로 출발한다. 집에서 나오고 집에서 들어가는, 이런 부분이 다르니 새로운 프로그램
안정환은 “‘일밤’이 안되면 김용만 씨 탓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궁민남편’은 하고 싶지만 여건이나 현실성에서 못하는 부분을 해내는 모습을 담아낸다. 공감을 많이 해주실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MBC ‘궁민남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5분에 첫 방송 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