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차화연의 부탁을 바로 거절하지 못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21회에서 김도란(유이 분)이 오은영(차화연 분)의 부탁을 듣고 난감해했다.
오은영은 "이 세상에 우리 어머니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 김 비서 밖에 없어요"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어려운 일인 만큼 내가 충분히 보상할게요. 지금 월급의 2배? 3배? 아니, 달라는대로 다 줄게요. 김 비서 불편하지 않게 방도 꾸며주고"라고 제안하며 "나 좀 살려줘요"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김도란은 난처한 표정으로 "사모님......"이라고만 대답했다. 거절의 뜻으로 알아들은 오은영은 실망하면서 "내가 갑자기 찾아와서 이런 부탁이나 하고...나 정말 살려줄 사람 김 비서 밖에 없어서 그래요"라고 했다. 그런 오은영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김도란은 "지금 너무 갑작스러워서요. 제가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그러자 오은영은 "정말이요? 고마
그래도 오은영은 김도란이 거절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에 대해서 나홍실(이혜숙 분)은 "너무 걱정하지마. 그 아가씨 한다고 할 거야"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김도란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회장님 댁에 들어가서 왕사모님 동생으로 살아. 말도 안 돼....."라고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