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공식 자료를 통해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늦게까지 함께 고민했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미디어라인 측은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함을 알려드린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미디어라인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과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아동학대 방조 사실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창환 회장은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하며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21일 이석철 측이 언론을 통해 김창환 회장의 주장을 재반박 하는 동시에 이석철 아버지와 문영일 프로듀서가 나눈 메시지 캡처, 이석철 아버지와 이정현 대표가 나눈 메시지 캡처, 이승현이 머리, 팔, 종아리, 엉덩이 부위에 상처를 입은 사진,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논란이 재점화 됐다. 그리고 22일 이석철 측은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프로듀서를 고소했다.
다음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가져올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우려되지만, 아직 어린 멤버들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고 지난 상처가 아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