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이 뭐에요?”
최진혁 송하윤 주연의 MBN 드라마 ‘마성의 기쁨’이 시청률을 넘어선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일 아침 집계되는 시청률조사기관의 시청률로는 평가할 수 없는 뜨거운 체감 인기다. 특히 ‘마성의 기쁨’은 해외를 비롯해 SNS에서 인기는 더 폭발적이다.
방송 14회 만에 포털사이트 네이버TV 누적조회수 1180만 뷰를 돌파한 이 드라마는 역대 MBN 작품 중 네이버TV 누적조회수 최고 기록 작품으로 올랐다.
특히 SNS에서 그 인기는 ‘대박’이다. 밤 11시라는 편성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시작되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기본, 채널 내 토크방에서 수만개의 시청자들의 감상평이 스포츠 중계하듯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시청자 반응 중엔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인데 시청률을 믿을 수 없다” “시청률 통계는 너무 구시대적이다” “요즘 찾은 보기 드문 심쿵 드라마” “유일하게 본방사수 하고픈 드라마” 등 열혈 팬들의 후기가 줄을 잇는다.
남자 주인공인 ‘공마성’ 최진혁에 대한 충성도는 높다. 여주인공 송하윤과 선보인 다양한 키스신들은 키스장인이라는 애칭을 탄생시키며 매회 키스신 조회수만 30만뷰를 넘어설 정도. 내년 초 일본 내 방송을 앞두고 최진혁은 오는 12월 일본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연다. 지난 6월 도쿄에서 팬미팅을 연 것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다시금 일본 측의 러브콜을 받았다.
‘마성의 기쁨’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됐다. 대만에서는 유력 매체인 아이치이, KKTV, 프라이데이(Friday), 초코TV, 마이비디오(Myvideo) 등에서 이미 방송이 시작됐다. 드라마피버를 통해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의 팬들과도 만나며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몽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과도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일본 판매 가격은 회당 10만 달러((한화 1억 1,279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내 판매된 한국 드라마의 금액이 10만 달러에 이르는 것은 장근석 이후 오랜만이다.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되고 대만에서는 아이치이(IQIYI) 등을 통해 동시 방송된 ‘마성의 기쁨’은 지난 21일까지 6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진혁의 대만과 일본 내 인기는 상당하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상속자들’이 일본 위성방송 후지TV에 방송되며 일본 내 많은 팬을 확보한 최진혁은 ‘구가의 서’, ‘응급남녀’,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출연작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사랑받으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한류스타’로 자리잡았다.
제작사 골든썸은 “대만 쪽에서 유독 최진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그의 출연작이 다수 소개돼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들이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전했다.
‘마성의 기쁨’은 내년 초 일본을 비롯해 다른 국가에서도 정식 방송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범아시아적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마성의 기쁨’은 네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주기쁨이 명예를 회복했지만 공마성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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