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마동석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범죄 액션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10여년전 데뷔 초, 나에게 처음으로 밥을 사준 선배가 마동석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그때 그 감사한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마동석 선배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해서 흔쾌히 임했다. 정작 촬영 신은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때 너무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마동석 역시 "송지효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얘기 듣고 당연히 너무 기뻤다"며 "사실 송지효와는 촬영을 많이 못했다. 초반에 같이 나오고 바로 송지효가 납치가 되고 끝에 만난다. 오히려 김성오씨와 촬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캐릭터는 과거에 주먹을 많이 쓰는 사람이었다가 착하게 살게 됐는데 착한 길로 인도하게 된 이가 바로 아내(송지효 분)"라며 "아내가 나를 휘어잡
한편,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남자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 영화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이 가세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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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