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기억을 찾은거냐”는 남지현에 “오직 너만” 고백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이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는 원득이자 세자인 이율(도경수)이 홍심(남지현)의 정체가 윤이서임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심을 만난 이율은 벚꽃 아래에서 그녀에게 반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율은 “이서야”라고 불렀고 그녀가 돌아보자 “맞구나. 윤이서”라고 확신했다.
홍심은 “저하께서 그 이름을 어찌 아십니까?”라고 물었고 이율은 “나다. 팔푼이”라며 “소학도 읽지 못했던 팔푼이에게 네가 묶어주었던 댕기다”라고 댕기를 내밀었다.
홍심은 “어떻게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어?”라고 물었고 이율은 “평생 너를 그리워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홍심은 “정말 팔푼이 맞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율은 “그래. 나는 팔푼이가 맞다. 네가 이렇게 살아있는지도 모르고 너를 곁에 두고도 너 인줄도 모르고 이제야 그걸 알게 됐으니”라고 전했다.
홍심은 “기억을 찾은 거야?”라고 궁금해 했고 이율은 “아니. 오직 너만”이라며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조만간 내가 너를 다시 찾을 것이다”라고 그녀를 스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