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3일(현지시간) 미국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버닝' 제작 비화와 한국영화의 전망 등을 털어놨다.
특히 "오스카 진출이 한국영화계의 숙원 중 하나인데 어떻게 전망하나"라는 질문에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션이 한 번도 없었던 건 수준이나 작품성이 부족해서는 아니라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에 의해 (노미네이션이) 이뤄지는데 사실 (작품이) 좋고 나쁘고 떠나서 회원들의 관심을 끌
그러면서 "첫 번째로 문을 여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본다. 크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국민의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커질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하지만 그 기대가 너무 멀지는 않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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