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묻지마 폭행 사건의 CCTV가 공개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미공개 CCTV 영상 속에 숨겨졌던 '이태원 묻지마 폭행 사건'의 진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던 '이태원 묻지마 폭행 사건'의 새로운 증거가 공개됐다. 당시 피해자 A씨는 지난 1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라운지 클럽 골목 앞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면서 "쓰러진 상태에서 이태원 한복판에서 그 남성분에게 얼굴을 한 시간 정도 짓밟힌 것 같다. 행인 중 누구 하나 도와준 이 없다는 걸 정신 차리고 난 후 알게됐다. 목격자분들에게 정말 서운하더라"며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지만 모두 방관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그 동안 알려진 것과 다르게 '실화탐사대'에서 단독으로 입수한 CCTV 영상 속에는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사건 10일만에 검거된 가해자는 묻지마 폭행이 아니며 언론의 편파 보도를 주장, 새로운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는 피해자와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었는데, 피해자가 먼저 자신에게 시비를 걸며 어딘가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것. 실제 가해자의 주장은 다른 방향에서 찍힌 미공개 CCTV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사건의 숨겨졌던 사실들이 밝혀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피해자는 목격자 모두가 방관했었다고 주장했으나 CCTV 영상에는 먼저 한국인 남성이 폭행을 말렸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도 포착되어 있었다.
새로운 증거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게 묻지마 폭행?",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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