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황민(45)이 낸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유대성 씨 측 유족이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가 황민이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들(사망 2명·상해 2명)과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건넨 결과, 피해자들 및 유족 전원이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것.
앞서 지난 12일 사망자 유 모 씨(20·여) 유가족과 상해 피해자 2명(윤 모 씨·신 모 씨) 등은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12일 만에 故 유대성 씨 측 유족 역시 “가해자 황민의 처벌과는 무관하게, 박해미의 진심을 받아들인다”며 힘을 보탰다.
지난 12일 당시 피해자들 및 유족이 낸 성명서에는 “박해미 씨가 지속적으로 도의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그 마음의 진실됨을 알았기에 박해미 씨의 사과를 받아들인다. 박해미 씨가 이 사건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향후 그 속죄의 마음을 담아 보다 공익적인 활동을 다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성원한다”고도 했다. 성명은 황민의 처벌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편, 박해미는 지난 3일
지난 8월 27일 황민은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 동승한 A씨 등을 비롯해 2명의 사망자와 2명의 동승자에게 상해 피해를 냈다. 황민은 현재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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