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은 `방탄조끼단` 출연이 "덕업일치"라고 말했다. 제공| 히스토리 |
(인터뷰①에서 이어) 정찬은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 '애정만세', '단팥빵', '토지', '그 여름의 태풍', '개인의 취향', '노란복수초', '미남이시네요', '데릴남편 오작두'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오다 무기를 주제로한 웹예능 '방탄조끼단'을 찍은데 대해 "덕업일치했다"며 흐뭇해 했다.
정찬은 2013년 스튜디오 온스타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아드레날린:번아웃'을 언급하며 "6년 전 태상호 기자와 미국에서 20일간 총만 쐈다. 라스베이거스 언더그라운드에서 유명한 총기 수입상 취재도 가보고 밀리터리 덕후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장르나 매체에 대한 데이터는 충분히 갖고 있었다"며 덕후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방탄조끼단'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은 2018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K팝 대표그룹 방탄소년단을 연상시킨다. 제목에 대해 묻자 정찬은 "제목은 제작진이 지었다. 처음 제목을 듣고 '방탄소년단과 조금 비슷한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아재다 보니까 방탄소년단이 몇 명인지도 잘 몰랐어서 단순히 ‘방탄조끼’를 입어서 그런가보다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정찬은 "방송이 나가고 나서도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분들이 아무런 말을 안하더라. 뭐라고 하면 검색어에 오르내렸을 것 같다. 저희가 10년만 젊었어도 뭐라 하지 않았을까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정찬은 `방탄조끼단`이 성공하면 방탄소년단을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 히스토리 |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으니 시즌2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정찬은 "이번 시즌이 잘되고 시즌2도 잘되면 아이돌 친구들도 초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꼭 방탄소년단을 초대하고 싶다"고 소망을 이야기했다.
시즌2가 확정 됐냐고 확인하자 정찬은 "시즌2는 아직 이야기 나온게 없다. 그래서 해달라고 자꾸 말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드라마 하게 되기 전에 빨리 찍어야 한다. 시즌1을 찍었던 비용으로도 할 수는 있는데 총알 아껴가면서 쏘기는 싫다. 제작비는 대외비지만 저예산이라 딱 방송을 찍을 수 있을 만큼만 총알을 줬다"며 시즌2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정찬은 또 "마니아 장르지만 마니아에게만 사랑받는 게 아니라 웃으면서 다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도영 CP가 굉장히 감각이 있다
한편, 국내 최초 실탄 예능 실험쇼인 웹예능 ‘방탄조끼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연예계 ‘밀리터리 덕후’로 유명한 배우 정찬과 종군기자 태상호가 함께 출연하며, 최근 100만 뷰를 돌파하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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