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영(왼쪽)과 김부선. 사진 | 공지영 SNS, 스타투데이DB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불륜 스캔들이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이번엔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의 ‘이재명 점’ 녹취록을 문제 삼으며 시민단체가 나서 두 사람을 고발했다.
26일 오전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 사건’으로 국민을 기만한 김부선, 공지영 작가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의 점’ 사건은 지난 4일 김부선, 공지영의 대화가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4일 한 트위터 유저가 공개한 2분 20초 분량의 이 음성파일에는 김부선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며 이재명 지사의 신체의 비밀을 언급하는 부분이 담겼다.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 되자 해당 녹취록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삽시간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재명지사는 16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았고, 아주대병원 측은 “점이나 제거 흔적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김부선 측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점은 고소 내용도 아니고 대상도 아니다. 도지사 생명 연장을 위한 생쇼”라고 비난을 가했다.
이와 관련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알고 싶지도 않은 사사로운 개인 스토리를 들고 나와 부적절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연약한 여자라는 이유로 정당화시키려 했다”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고 정의인양 각색해 국민을 기만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부선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피해자는 이재명 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다. 그럼에도 부적절한 관계를 자신이 피해자인 양 여론화시키고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점 이야기를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지영 씨 또한 사회적 위치가 있는 작가로서 직접 이재명을 만나 얘길 나누고 해결점과 타협점을 찾아야하는데, 이걸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키며 시끄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중매체를 이용해 경기도민과 더 나아가서는 경기도지사의 공무에 차질을 주는 김부선과 공지영씨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녹취록을 최초 공개한 이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공지영 작가는 "제가 이것을 건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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