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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문성, 폭소 만발 납치소동

기사입력 2018-10-27 08: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빅 포레스트’ 신동엽과 정문성의 ‘웃픈’ 탈출기가 그려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극본 곽경윤 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 연출 박수원) 8회에서는 방송 복귀 기회를 앞두고 제갈부장(정문성 분)과 난데없이 창고에 갇히게 된 신동엽(신동엽 분)의 ‘웃픈’ 탈출기가 그려졌다.
동엽에게 방송 복귀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재기의 희망도 잠시, 에로영화 출연을 강요하는 제갈부장을 따라 동엽은 투자자를 만나러 가는 차에 몸을 실어야 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동엽과 제갈부장은 창고에 감금된 상태였다. 납치를 주동한 범인은 다름 아닌 제갈부장의 몸값으로 빚을 갚으려한 아보카드 금융의연체고객 하동식(김기두 분). 결국 앙숙인 두 사람은 위기 앞에서 대동단결 ‘웃픈’탈출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제갈부장 신변에 빨간불을 감지한 추심 3팀이 수색 작전에 나섰다. 원한이 있을법한 VIP 고객을 의심하며 물류창고에 들이닥쳤지만 헛수고였다. 그 사이, 납치범 동식에게 ‘아내와 자식들을 생각해 나쁜 짓을 관두라’며 설득하려다 ‘쏠로’의 분노를 자극한 동엽 탓에 애꿎은 제갈부장 얼굴에만 상처가 늘고 있었다. 결국 최후의 방법은 몸으로 부딪히는 것뿐. 동엽이 이빨로라도 매듭을 풀어보겠다며 제갈부장에게 다가갔다가 묘한 자세를 연출하게 된 두 사람. 때마침 나타난 추심 3팀이 민망한 상황을 마주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제갈부장의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 면모도 공개돼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제갈부장은 동생 스테파니(연민지 분)의 병원비를 위해 사채업자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차가운 독설가로만 보였던 제갈부장에게 가슴 아픈 반전 과거가 있었던 셈. 그런가 하면 ‘쭈구리’로 지냈던 과거부터 허세작렬 셀카와 걸그룹을 향한 팬심까지, 독설가 제잘부장의 비밀이 봉인해제 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동엽의 뒤를 밟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엽과 제갈부장의 납치 현장을 지켜보고 ‘아보카도금융’에 그들의 감금 장소를 제보하며 정체를 감추고 있던 그녀는 방송 말미 동엽의 앞에 나타나 “너랑 25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 재기의 기회를 앞두고 꽃길을 맞이할 것만 같았던 동엽에게 그녀의 등장은 또 한 번의 위기가 될지, 혹은 뜻밖의 기회가 될지 궁금증이 쏠린다. 무엇보다 짧지만 큰 웃음 한방을 선사한 김기두의 활약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상훈(정상훈 분)과 임청아(최희서 분)는 동화 속 대사를 빌려 서로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로맨틱 모드로 꽃길을 예고했다. 이날 상훈은 광고에 출연하게 된 대한(최고 분)이의 매니저를 자처한 딸 보배(주예림 분)를 따라 촬영장에 방문했다. 급히 광고에 투입된 보배는 누구도 예상 못한 천부적 연기력으로 감독의 눈에 띄었다. 연기 신동 재능을 발견한 보배는 대한의 분량까지 소화하며 질투를 불렀다. 딸의 미래를 걱정하던 상훈도 본격적으로 보배의 연기 재능을 믿어보기로 했다. 메소드 연기 달인 추심수(정순원 분)에게 연기과외를 받는가 하면, 마트에서 연습까지 불사하는 부녀의 열정에 위기의식을 느낀 청아 역시 대한이의 연기력 레벨 업을 위해 스파르타식 훈련을 시작했다. 시종일관 발연기로 웃픈 웃음을 자아냈던 대한이는 노력 끝에 광고 속 “불이야” 대사 한마디를 완벽 마스터했다.
드디어 두 라이벌 배우의 ‘불맛 젤리’ 광고 촬영 날, 갑자기 스턴트맨이 촬영장에 오지 못하게 되며 대한이의 분량은 통으로 날아갈 위기에 놓이게 됐다. 상훈은 “불이야” 한마디에 한을 품고 평생을 살아갈 대한이의 미래를 상상하며 스턴트맨을 지원했다. 딸을 향한 부성애와 청아에 대한 마음, 그렇게 사랑은 상훈을 불길 속으로도 몸을 던졌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어른이 보여줘야 한다"며 대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상훈을 보며 청아는 또 한 번 고마움을 느꼈다.
비록 두 팔은 붕대 신세를 지게 됐지만, 상훈과 청아가 한 단계 더 발전한 순간이었다. 다친 상훈을 위해 집안일을 돕게 된 청아. 네 사람이 함께 간식을 먹는 모습은 어느덧 평범한 ‘가족’과 닮아가고 있었다. 동화책의 대사

를 빌려 서로의 마음을 더욱 확실히 깨닫게 된 두 사람. “오 아름다운 나의 공주여, 내가 온 힘을 다해 당신을 도왔으니 나와 사귀어주시오”라는 대사를 읽는 상훈에게 청아는 “그럴게요, 개구리왕자님”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서로를 바라보며 밝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차후 전개될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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