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조성하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는 이율(도경수)이 김차언(조성하)에게 복수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율은 세자빈(한소희)의 태중 아기씨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율은 세자빈을 찾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고 고백했다. 세자빈은 당장 방을 박차고 나가려던 이율을 잡았지만 그는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밖을 나섰다.
또 이율은 왕(조한철)을 만나 김차언(조성하)이 자신을 죽인 범인임을 밝혔다. 왕이 그를 벌하러하자 이율은 “단죄는 제가 할 것입니다”라며 정권을 요구했다. 또 이율은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이유도 김차언 때문임을 알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후 이율은 홍심(남지현)을 찾아 “간밤에 내가 그리웠느냐”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16년 전 그 날을 기억하느냐. 난 너와 혼인할 것이다. 그 약조를 지킬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연씨(정해균)를 통해 동주(도지한)의 생전 옷을 건네받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율은 좌상이 보낸 살수가 무연(김재영)임을 깨닫고 그를 쫓았다. 이때 홍심이 나타나 무연을 보고 “오라버니”라 외쳤고 이율은 “저자가 너의 오라비냐”라고 묻더니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라고 돌아섰다.
이어 홍심은 무연이 아버지의 원수 김차언 밑에서 살수로 일했다는 사실에 기겁했다. 무연은 “널 살리기 위해서였다”라며 김차언을 죽이려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또 무연은 세자빈이 회임한 아이가 저하의 아이가 아니라며 그 사실 때문에 김차언이 세자를 죽이려 했다고 전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홍심은 집에 돌아오던 길에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정제윤(김선호)의 보살핌으로 곧 정신을 차린 홍심은 “세자 저하께서 기억을 찾으신거죠?”라고 묻고는 “궁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후 홍심은 나인으로 변장해 이율이 있는 궁으로 들어왔다. 홍심을 본 이율은 “어떻게 들어왔느냐”라고 놀라면서도 그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만들어달라 부탁했다. 그녀의 음식 솜씨에 밥 한 그릇을 비운 이율은 “차라리 내가 진짜 원득이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무연은 이율에게 무릎을 꿇고 “제 누이와 세자빈을 살려주십시오”라고 애원했다. 이율은 매몰차게 자리를 나서며 그의 손길을 뿌리쳤고 이후 궁에서 세자빈을 내쫓았다. 세자빈은 죽음을 예감했지만 호위무사 권혁(강영석)은 칼을 빼 사람을 베는 시늉만 했다.
알고 보니 이율은 세자빈과 무연이 함께 만나 도망갈 길을 마련해준 것이었다. 그러나 소식을 들은 김차언이 세자빈을 지키라는 명목으로 자객을 보냈고 무연은 세자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러나 무연은 김차언의 손에 죽임을 당했고 세자빈은 몸부림치며 오열했다. 모두가 자리를 비운 후 홍심은 무연의 시신을 발견하고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홍심은 “오라버니”라고 몇 번이나 불렀지만 이미 생을 마감한 무연에게서는 온기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이후 이율은 다시 궁으로 돌아온 세자빈을 보고 김차언을 찾았다. 이율은 “가장 큰 복수가 용서라기에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볼까 해봤는데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방금 깨달았습니다”라며 그의 악행이 적힌 자신의 일기를 던졌다.
김차언은 “실제 벌어진 일이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 것입니까”라고 응수
김차언은 “그러나 덫에 걸리셔야 할 것입니다. 저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며 “윤이서. 그 계집이 제 손에 있습니다”라고 밝혀 이율에게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