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재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 정산금 및 계약금 문제로 소송 중인 전효성이 새 소속사와 함께 날아오를 수 있을까.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전효성은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등을 히트 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부터는 솔로 앨범을 발표, ‘굿 나잇 키스’ ‘반해’ 등으로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뽐내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전효성의 끼는 음악 이외의 분야에서도 빛났다. 2014년 종영한 OCN 드라마 ‘처용’으로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른 뒤 드라마 ‘원티드’, ‘내성적인 보스’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뷰티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전효성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지난해 9월. 그는 “정산 문제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매니지먼트 지위 양도 등이 계약상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소속사 TS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소송이 장기화되며 전효성은 불가피하게 공백을 갖게 됐다. 지난해 3월 종영한 ‘내성적인 보스’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은 이뤄지지 않았고, 올 4월에는 MC로 활약하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도 중도 하차했다.
결국 전효성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지난 9월 법원으로부터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자유롭게 연예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된 전효성은 29일 토미상회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시작부터 잡음이 흘러나왔다. TS 측은 “전효성 씨가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중 계약으로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며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당사의 이미지 실추 및 혼란을 빚은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임을 밝혀둔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
이에 토미상회 측은 “새로운 계약 체결은 본안 판결 선고의 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효성씨와 TS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취지의 2018. 9. 27.자 법원의 가처분결정에 의한 것”이라며 전속계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9년 만에 새로운 소속사와 손을 잡고 새 출발을 선언한 전효성. 그가 둥지를 튼 토미상회는 신성우, 정
한편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의 판결은 오는 11월 14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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