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이자 민간 스포츠외교의 첨병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예’이며, ‘전 세계에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나, 종주국으로서 위상은 떨어지고 있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태권도를 국기로 법제화함에 따라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태권도를 대한민국 대표 무예 스포츠로 성장시키고자 약 1,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과 드라마 제작사 ‘SPC 얍(YAPP)’이 함께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0월 19일 세계 209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이 태권도 글로벌문화콘텐츠 사업의 일환인 드라마 ‘나래, 박차 오르다’ 제작에 관한 협약을 맺은 것이다.
태권도 시범단 이야기인 이 드라마를 통해 태권도의 우수성과 재미를 전세계에 알려 태권도의 글로벌콘텐츠화에 이바지하고, 미디어 노출이 적은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지위를 영구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태권도 드라마를 목표로 하는 ‘나래, 박차 오르다’는 캐스팅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주연을 맡게 되는 배우들은 ‘세계 태권도 연맹’의 홍보대사가 되어 태권도를 전세계에 홍보하며 한류의 아이콘이자 월드스타로 성장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SPC 얍(YAPP)’과 ‘세계태권도연맹’은 ‘나래, 박차 오르다’의 제작과 함께 공연, 게임, 웹툰, 캐릭터 등 태권도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태권도를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 개발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들의 협약은 태권도를 문화자원화하고 한류 산업의 지속성을 지원하여 태권도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래, 박차 오르다’는 태권도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안하무인 대
드라마의 대본은 ‘군함도’의 집필을 맡은 작가 신경일이 맡았고, 제작은 ‘SPC 얍(YAPP)’(대표: 오 춘성), ’옐로우팩토리’(대표 오민호), ‘글로빅엔터테인먼트’(대표 박철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