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개그맨 장동혁, 김정훈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새 코너로 웃음 사냥에 나선다. 새롭게 선보이는 ‘쿨거래’는 주변에 있을 법한 중고거래를 100% 현실을 반영한 듯 리얼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웃음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밑도 끝도 없이 깎으려는 장동혁과 그에게 말리지 않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리는 김정훈의 묘한 신경전은 시작과 동시에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상대방에게 생각할 시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쏟아내는 멘트 폭격과 그 안에 담긴 깨알 상황들은 보는 이의 배꼽을 쏙 빼놓을 것이라고.
특히 장동혁과 김정훈은 듣는 이들을 현혹시킬 정도의 아무 말 대잔치로 미(美)친 입담을 펼친다. 또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고거래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일 갖가지 진상 퍼레이드가 공감을 자아내며 취향 저격 코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첫 녹화를 마친 장동혁은 “무대가 그리웠지만 오래 쉬다 보니 시청자분들을 찾아뵐 타이밍을 쉽게 잡지 못했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는 것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올라가 보니 그 막연함이 설렘으로 바뀌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후배들이 많으니까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어 김정훈은 “생각보다 중고거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사기를 당한다고 들었다. 시청자분들이 이 코너를 통해 사기들 당하지 않을 수 있게 꼭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며 새 코너 ‘쿨거래’에 대한 시청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