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채수빈이 이제훈의 웨어러블 오류를 목격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이 웨어러블의 오작동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연은 한여름(채수빈 분)과 데이트하러 나가는 도중, 자동차 키를 떨어뜨렸고 그의 팔에 키가 달라붙었다. 이어 그의 팔은 자동차에 달라붙었고 자동차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 그의 팔의 웨어러블에 오류가 생긴 것.
이때 한여름을 만나러온 고은섭(로운 분)이 목격했다. 그는 주차장 한 구석에 쓰러진 이수연을 목격하고 집으로 부축해 갔다. 미스터 장(박혁권 분)은 고은섭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고맙다는 말은 다음에 하겠다"면서 이수연을 서둘러 방으로 데려갔다.
미스터 장은 "단순한 기계적 결함인지 아니면 몸속에 내장된 칩에 문제가 생긴 건지 원인 파악이 끝날 때까지는 절대 착용 금지"라며 이수연의 팔이 예상보다 심각함을 알렸다. 하지만 이수연은 "보안 팀장(이성욱 분)과 약속했다. 한 달만 눈감아주기로 했다. 한 달 뒤에 공항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연은 모든 걸 잃을지도 모른다는 미스터 장의 말에도 "그 한 달이 저에게는 전부일 수도 있다"며 한 달 동안 전과 같이 지낼 수 있도록 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수연은 "나는 그 한 달 동안 그녀의 기억 속에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남겨지기로 했다"고 다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고은섭은 이수연을 만나 "차는 어쩌다 그렇게 부서뜨린 거냐. 발작을 일으킨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연은 "그쪽한테 그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냐”고 하자, 고은섭은 "여름이한테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니냐. 어제 내가 이수연 씨 집에서 본 그것까지 포함해서. 방 안에 있던 것까지. 여름이 좋아하면 비밀 도 없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수연은 "좋아해서 감추고 싶은 것도 있다”며 발끈했고, 고은섭은 "그렇다면 내가 본 걸 여름이한테 얘기할 수밖에 없다. 나는 여름이 친구다. 뭔가를 숨기는 사람하고 잘 되라고 할 순 없다. 이수연 씨 입으로 직접 얘기하라"고 몰아부쳤다. 하지만 이수연은 누구보다 한여름에게 웨어러블을 알리기 싫은 상황.
한편 한여름은 공항에서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동창(배누리 분)를 만나 크게 당황했다. 이수연은 여행사 직원인 동창에게 “여기다 테이프를 붙이면 안 된다. 나무가 상한다”고 제지한 뒤 “점심도 못 먹을 것 같다. 약속 있다”며 회피했다. 하지만 동창에게 “패스트 트랙 4장만 빼주라. 친구 좋다는 게 뭐니”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루트로 받으라는 한여름의 거절에 동창은 “네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내가 또 입을 열고 싶어지잖냐. 아까 네 옆에 있던 그 남자한테 가서 불까? 사무실에 가서 나발 불어줘?”라고 협박했다.
이후 한여름은 서인우(이동건 분)에게 패스트 트랙을 부탁하려 했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다. 마침 이수연이 두 사람의 모습을 봤고, 서인우에게 "무슨 부탁이냐. 이 사람이 한여름 씨한테 뭘 부탁한 거냐"고 발끈했다. 이에 한여름은 "두 분이 한때 형제 사이였다는데, 이수연 사원과 잘 지내고 싶어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우가 한여름에게 "정말 한 번도 궁금한 적 없냐. 내 책상에 있는 수연이 인사기록 봤잖냐. 거기 분명히 장애 1급이라고 써있는 것도 보지 않았냐"며 물었다. 이에 한여름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류상 오류일 수도 있고"라며 이수연을 감쌌다.
이후 서인우가 "그 옷 속에 뭘 그렇게 감추고 있냐"며 이수연을 다그치자 그 순간 이수연의 팔 주변으로 모든 쇠붙이들이 모여들었다. 이수연은 한여름 앞에서 웨어러블 오류가 발생, 서인우와 한여름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수연이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한여름은 "이수연 사원, 지금 어디 있냐. 내 말 들리면 대답 좀 하라”며 무전을 보냈지만 이수연은 홀로 창고에 숨어서 눈물을 흘렸다.
양서군(김지수 분)은 동창에 협박받는 한여름을 우연히 목격했고, 패스트 트랙 4장을 건넸다. 그는 “지금은 4장이지만, 나중에는 더 늘어날 거다. 그때까지 가든가 지금 끝
한편 이수연은 미스터 장에 웨어러블의 원인을 알아냈다고 털어놨다. 미스터 장은 "자꾸 에러가 나는 원인이 뭐냐”고 묻자 이수연이 "한여름"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