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임정은이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배우 임정은과 길해연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임정은은 남편에 딸들을 맡기고 어딘가로 나섰다. 임정은이 만난 사람은 길해연. 두 사람은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나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길해연은 임정은에 근황을 물으며 “세상에 네가 언제 애 둘을 낳았니? 장하다”라고 말했고, 임정은은 “믿고 싶지 않은 건지 실감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근황 얘기를 하던 두 사람은 어느새 진솔한 얘기를 털어놨다.
임정은은 “선생님 처음 만났을 때 너무 긴장되더라. 그냥 어렵기도 했고 포스가 있으시니까. 그런데 선생님이 저를 편하게 해주셨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임정은은 “처음에 (연기) 시작을 준비 없이 해서 늘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맞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배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길해연은 “그 때는 연기하기 보다는 ‘연예인이 됐다’라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면 이제는 진짜로 연기를 해보고,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생각이 든) 것 아닐까”며 임정은을 위로했다.
임정은은 길해연의 말에 공감하며 “요즘에는 뭐든 연기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많이 안 했었다”고
한편, 임정은은 지난 2002년 영화 ‘일단 뛰어’로 데뷔, ‘적도의 남자’, ‘음치클리닉’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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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