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안젤리나 졸리와의 후일담을 전했다.
6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졸리도 제주 예멘 난민 사태로 한국이 한창 시끄럽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정우성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1시간 정도 면담을 나눴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정우성 역시 2015년 6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부에서 시간이 괜찮으면 잠깐 만나서 얘기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더라”며 “마침 촬영이 없는 날이라 만나 난민사태 문제와 한국에서의 제주 예멘 사태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
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이 자리에서 정우성이 ‘난민 옹호’ 발언을 한 뒤 악성 댓글에 시달린 사실을 언급하며 “그런데도 역할을 해주는 것이 동료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오후 7시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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