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문채원이 윤현민에게 직진 로맨스를 선포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이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에너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문채원(선옥남 역)과 윤현민(정이현 역), 서지훈(김금 역)의 로맨스 기류가 안방극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계룡선녀전’ 2회에서는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 분)이 교수와 조교로 있는 이원대학교의 커피 트럭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계룡산에 이어 다시 재회하게 된 세 사람의 알 듯 말 듯한 미묘한 기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정이현은 계속해서 선녀와 할머니의 모습을 오가는 선옥남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채 주위를 맴돌았고, 김금은 선옥남에게 순수한 호의를 배풀며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정반대의 성격만큼이나 다른 선옥남을 향한 두 사람의 반응이 단짠(?) 밸런스를 맞추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반면 선옥남은 갖은 정이현의 갖은 투덜거림과 의심 속에서도 그를 서방님의 환생이라 확신했다. 그에게 예뻐 보이기 위해 미용실을 찾아 꽃단장을 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기억나는 것이 없냐”고 물어 정이현을 당황하게 한 것.
또한 699년 전 선녀의 모습이 보였다는 정이현의 말에 그녀의 확신은 더욱 굳혀졌다. 그의 손을 덥석 잡아 자신의 뺨에 가져다 대며 오랜 기다림과 지고지순한 순정이 담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혔다. 과연 정이현이 진짜 그녀의 서방님이 맞을지, 선옥남의 진심에 그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선옥남, 정이현, 김금 캐릭터는 핑크빛 로맨스 기류에 슬슬 시동을 걸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이를 연기하는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표현력과 극 특유의 위트까지 어우려져 더 유쾌하고 명랑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계룡선녀전' 2회는 케
선녀님과 두 남편 후보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tvN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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