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포방터 돈가스집 극찬…”일본보다 맛있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포방터 돈가스집을 극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도 몰랐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 시장 골목의 식당들이 공개됐다.
이날 소개된 집은 부부가 운영하는 돈가스집. 조용한 식당 속 무뚝뚝한 부부의 모습에 김성주는 “아내 분이 주문 받는 게 조금 냉랭하다”고, 조보아는 “분위기가 싸하다. 떠들면 혼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주방장인 남편은 요식업 경력 17년의 베테랑이라며,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강해 가격의 반 이상을 식재료에 투자한다고 했다.
최상급 재료에 비해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아내는 “가격을 가지고 1년 넘게 전쟁 중이다. 원래 6500원이었다. 500원 올리는 데 1년 걸렸다. 더 낮추려는 걸 (내가) 반대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백종원은 등심카츠, 치즈카츠에 카레를 주문했다. 치즈카츠를 먼저 먹어 본 백종원은 “잠깐 중지. 괜히 치즈카츠 먹었다”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등심카츠를 먼저 먹고 싶었던 것.
등심카츠를 맛 본 백종원은 “이 등심카츠를 6500원을 받으려 했냐”며 “정말 잘 튀겼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치즈카츠를 먹는 순간 등심카츠가 궁금했다. 빵가루 관리가 쉽지 않은데 사장님 인정이다. 제가 일본식 돈가스보다 경양식을 좋아하는데 내 돈가스 가치관이 흔들릴 정도다. 지난 주에 일본에 갔는데 일본에서 먹은 돈가스 보다 맛있다”며 극찬했다.
백종원은 “카레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양파를 많이 볶아 단 맛이 올라오는 부드러운 카레다”며 “여기는 솔루션할 게 없다. 메뉴판 정리나 해드려야겠다. 우리나라 돈가스 끝판왕이다. ‘골목식당’에 끝판왕 하나쯤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거듭 칭찬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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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