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 측이 8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 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부터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 등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한다. 총 6부작으로 올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이날 1,2화가 최초 공개된다.
유재석과 허당 탐정들의 예측불허 추리 예능인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역시 소개됐다. 이는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예능으로 각 에피소드가 드라마처럼 연결된 새로운 포맷의 스토리형 예능이다. 예고 살인, 보물찾기, 도심 추격전 등 소재를 바탕으로 유재석, 박민영, 이광수, 김종민 등이 출연한다. 새 멤버로는 이승기가 합류했다. 총 10부작으로 오는 2019년 공개된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연애감정제로인 대학생 남사친과 여사친, 그리고 그 여차신에게 설렘을 느끼는 남사친의 절친인 한 남자가 펼치는 청춘들의 첫사랑 이야기다. 총 8부작으로 배우 지수, 정채연, 진영이 호흡을 맞췄으며 오는 2019년 공개된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도 있다. 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존재하고 보편화됐지만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총 8부작으로 배우 김소현이 주연을 맡았다.
이날 김소현은 “좋아하는 마음을 앱으로 전하는 설정이 신선하면서도 씁쓸하게 다가왔다. '구겨지지 않을거야'라고 말하는 당찬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 아날로그적인 사랑의 모습을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2016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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