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4’ SM 소속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는 'SM 특집'으로 보아, 샤이니 키, 엑소 백현과 세훈, NCT 태용과 재현이 총출동해 폭로전을 펼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스페셜 MC로 이수근이 함께 했다.
이날 'SM 특집'을 맞아 MC들은 SM 엔터테인먼트의 청담동 사옥을 직접 찾았다. 엑소 세훈과 백현이 신곡 'tempo'에 맞춰 화려한 칼군무로 모두의 감탄을 샀고, MC유재석이 흥에 겨워 들썩였다.
특히 백현은 "어제 신곡 나오자마자 (음원차트) 1위 했다"고 셀프 자랑을 해 웃음을 안겼다. NCT 재현은 자이언티 모창으로 개인기를 펼쳤고, 바통을 이어 받은 엑소 백현이 이정재의 성대모사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과거 엑소와 함께 ‘댄싱킹’ 무대에 서느라 3,4개월 함께 연습하며 쌓은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백현도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유재석이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미담을 더했다.
보아는 "이수근 때문에 출연했다"며 "이수근 오빠를 평소에 좋아한다. 앞뒤가 똑같은 분이다. 섬세하고. '식량일기'를 같이 했을 때 칭찬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며 이유를 밝혔다.
특히 국민프로듀서로 활약한 보아는 "'프로듀스101에 참가자로 나갔다면 몇 등 했을 것 같냐"고 질문에 대해 "절대 안 나가고 싶다. 귀엽거나 깜찍한 거에 자신 없다. 매력 어필을 잘 못해서 빨리 떨어졌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이 "데뷔 초에 그런 부분도 잘 하지 않았냐"고 되묻자 보아는 "제가 그랬었냐. 20년 전 이야기라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M 특집인만큼 수장 이수만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백현과 세훈은 "이수만 선생님이 '엑소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항상 말씀해 주신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열애보다 회사 정보를 많이 안다고 밝힌 키는 "중소기업이었으면 엑소가 이사급이다. 청담 사옥은 엑소가 '으르렁'으로 세운 것”이라고 SM ‘사옥 주인설’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보아도 "521번지는 내가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고, 키는 "샤이니는 '링딩동'으로 엘리베이터 4개 정도를 만들었다"고 확인불가 건물 지분율을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키는 'SM 할로윈 파티' 준비과정을 모두 밝혀 이목을 끌었다. 키는 "이번 볼드모트 분장을 위해서 '코미디 빅리그' 분장팀을 사비로 직접 섭외했다. 덕분에 1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는 “처음 할로윈파티에 분장을 시작한 게 샤이니였다”면서 이후에 이수만이 ‘매년 하자’고 제안해서 SM 할로윈파티가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키는 “계속 1등을 계속 못하니까 악에 받치더라. 작년에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엑소 찬열이 1위를 했다”면서 “이번에는 데드풀 의상을 준비했다러라. 그런데 수입 통관이 늦어져서 참석을 못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전현무가 할로윈 파티의 1등 상품이 3박4일 몰디브 숙박권과 항공권이라 밝혀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어 백현이 "내 미이라 분장은 퀄리티가 좋았는데 아무도 나인지 몰라서 순위권에도 못 들었다"고 반성모드를 전해 폭소케 했다. 이어 스페셜 MC 이수근이 "몇 해 전 할로윈 파티에서 보아가 수녀복을 입고 구석에서 술만 마셔서 깜짝 놀랐다"며 증언해 웃음을 더했다.
SM 캐스팅 비화도 남달랐다. 세훈은 "초등학교 때 학교 앞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어떤 여성분들이 따라왔다. 엄마가 모르는 사람한테 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쫒아와 알려줬다. 이후 엄마랑 통화하고 SM에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현 역시 SM으로부터 직접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경우. 그는 "실용음악과 입시를 앞두고 목을 풀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연예인 해볼 생각 없냐'고 묻더라.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SM이라고 하더라. 사기인 줄 알고 수차례 확인했다"고 SM 입사 과정을 밝혔다.
NCT 태용과 재현은 데뷔 전에 학교 앞에서 캐스팅 디렉터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태용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캐스팅 됐다. 어디 회사인지는 안 알려줬다. '3사 중에 하나'라고 했는데 당시 제가 아는 3사는 MBC SBS KBS였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애국가’로 오디션을 봤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재현 역시 "방과 후 청소를 하고 늦게 학교를 나섰는데 캐스팅 관계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가 빛나는 ‘영원한 아시아의 별’ 보아의 캐스팅 비화도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한 댄스대회에서 춤을 췄는데 기획사 명함을 많이 받았다. 제일 먼저 오디션을 보라고 연락 온 곳이 바로 SM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심이 많았던 보아는 “오디션장에 이수만 선생님이 계시는 걸 보고 '오! 이
이에 샤이니의 키는 "난 회사 문 두드리면서 '한 번만 들여보내 달라'고 했다. 무슨 학교 앞에서 캐스팅을 당하냐. 난 그런 적이 없었다"고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밖에 엑소는 숙소생활 당시 가족회의 분위기를 전했고 백현은 배우 이준기를, 세훈은 빅뱅 승리와 절친 사이라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