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가 ‘위풍당당’ 중국집 ‘철가방 배달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이하 ‘복수돌’)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 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유승호는 극중 외모와 신체 능력은 물론 똘끼와 잔머리까지 충만한 강복수 역을 맡았다. 강복수는 한때는 설송고의 작은 영웅이었지만, 퇴학을 당한 후 돈이면 다 되는 냉혹한 세계에서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대신맨’으로 활약하는 인물. 복수를 꿈꾸며 화려하게 복학한 설송고에서 속을 뻥 뚫어주는 통쾌함과 사심을 저격하는 설렘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유승호가 ‘대신맨’ 강복수로 짜장면 배달에 나선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캐주얼한 차림에 헬멧을 쓴 채 초록색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유승호가 주소를 확인하며 길을 찾는 데 이어 철가방과 함께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어딘가로 전화를 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것. 흐트러진 모습에서도 특유의 ‘설렘 아우라’를 뿜어내는 유승호의 면모가 극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유승호는 이미 전 작품에서 수준급 오토바이 레이싱을 펼쳤던 경험이 있던 터. 익숙한 듯 이리저리 오토바이를 타며 연습을 마친 유승호는 곧바로 함준호 감독과 함께 동선 체크부터, 대사, 시선 처리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유승호와 함준호 감독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형제 케미’를 발산,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첫 촬영을 마친 유승호는 “첫 촬영이라 긴장했는데 주변을 유쾌하게 만드는 강복수라는 캐릭터만큼이나 활기찬 감독님과 생기 있는 스태프들로 인해 마음껏 연기했다”라며 “강복수로 인사하게 될 시간이 너무 기대된다. 강복수라는 캐릭터가 일상에 지친 시청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장면에 대한 이야기로 심각한 대화를 나누다가도 어느 순간 웃음 짓게 만드는 유승호만의 매력이 있다. 그런데 그게 바로 강복수 캐릭터다”라며 “거기에 유승호의 열정이 더해져 완벽한 강복수 캐릭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연극 ‘청춘정담’,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비롯해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캐치 미 이프 유 캔’(2012) 대본을 맡았던 김윤영 작가와 ‘기름진 멜로’ 공동 연출을 맡았던 함준호 감독이 힘을 합친다. ‘사의 찬미’ 후속으로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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