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걸그룹 마마무의 팬들이 소속사 RBW를 상대로 성명서를 발표, 12월 콘서트 보이콧을 선언했다.
10일 마마무의 팬연합은 “소속사 RBW의 무성의한 피드백에 동의할 수 없으며 현 시각 이후로 강경 대응을 할 것을 통보한다”며 “12월 콘서트 ‘4시즌 F/W(4season F/W)’ 팬클럽 인증 및 선예매, 일반 예매, 콘서트 관련 공식 굿즈 및 DVD등의 구매행위, 화관 및 기타 서포트, 공식 MD 사이트 상품 구매 행위 등을 보이콧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보이콧의 대상은 RBW이며 아티스트의 처우개선 및 콘서트 연기를 포함한 성명문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 RBW의 팬덤 기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합당한 피드백이 있을 때까지 계속 보이콧을 강행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마마무 팬들이 이러한 강경대응에 나선 것은 마마무의 무리한 스케줄 때문. 지난 8일 마마무 팬들은 트위터 실시간 트랜드에 ‘RBW_콘서트_연기해’ 태그를 올리며 멤버들의 건강과 부상을 고려하지 않는 소속사의 스케줄 강행에 반대의 뜻을 전했다.
이어 9일에는 성명서를 발표해 소속사의 피드백을 촉구했다. 팬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4 시즌/ 4컬러(4season/ 4color)’라는 연간 계획 하에 마마무가 1년 내내 무리한 스케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멤버들의 부상과 부상 재발이 줄을 잇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무성의한 홍보, 콘서트 직전까지의 앨범 활동 및 겨울 앨범 발매 이전인 점 등을 지적하며 “무리한 계획과 그에 따른 미흡한 준비를 고려하였을 때 이번 콘서트는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다”며 콘서트 연기 및 아티스트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마마무 소속사 RBW 측은 "콘서트장인 SK핸드볼경기장 대관은 지난 8월 확정됐고, 이후 공연 기획과 연습을 진행해왔다. 당사와 아티스트가 동의한 연말 콘서트"라며 "대관 연기 및 취소를 하게 되면 향후 1년간 SK핸드볼경기장 공연 불가 페널티가 있다. 아티스트 건강은 당사에서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뮤비 촬영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좋은 컨디션으로 앨범 활동 및 콘서트를 준비중"이라고 해명하며 콘서트 취소 불가 입장을 내놨다.
지속적인 팬들의 요구에도 소속사가 이를 받아드리지 않자 보이콧으로 강경 대응을 시작한 것. 팬 연합 측은 보이콧 선언과 함께 재피
한편 마마무는 오는 11월 29일 미니8집 '블루스(BLUE;S)'로 컴백할 예정이다.
jwthe1104@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