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이 동시 다발로 발화해 번져 피해가 극심하다. 화마에 산간 마을이 송두리째 불타 버렸고, 최소 25명의 주민이 숨지는 등 참사가 일어났다.
12일 KBS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티에 번진 산불로 인해 산간 마을을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낙원’이란 뜻의 파라다이스 마을이지만 현재 집도 차도 모두 잿더미가 된 상황. 북부 지역 산불로 건물 7천여 채가 불에 탔고, 최소 23명의 주민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실종자도 100여 명이 넘는다.
결국 주 당국은 산불 인근 지역 30만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이 와중에 강풍까지 다시 불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의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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