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강성훈이 결국 팬들로부터 피소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지난 12일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후니월드는 2017년 4월 1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행사와 관련해 티켓 판매 수익금 등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후원 금액과 티켓 판매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후니월드가 팬들이 모은 약 1억 원의 금액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은 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후니월드는 영상회가 끝난 뒤 정확한 금액 사용 내역이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하며 금액이 남지 않아 기부하지 않았다고
후니월드의 횡령 의혹 등 각종 논란에도 침묵해 온 강성훈은 지난 4일 SNS에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맙다. 아직 나를 믿어주는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밝혀지겠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