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가 고(故) 스탠리 (스탠리 마틴 리버, Stanley Martin Lieber)를 추모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아미 해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유명인들이 스탠리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전설을 추모하는 데에 자기 사진을 올리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지”라며 스탠리를 추모하며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한 스타들을 비꼬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어 아미 해머는 “만약 스탠리가 그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것이라면 그의 작품에 대한 글을 올려야지. 셀카를 올리는 건 그의 죽음을 그저 자랑거리로 이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저격했다.
이날 마블코믹스(Marvel Comics)의 수석 작가 겸 편집인 스탠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에는 스탠리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마블 영화에 출연하며 스탠리와 인연을 맺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휴잭맨 등은 생전 스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스탠리를 애도했다.
아미 해머의 글에 메트로를 포함한 외신들은 스탠리의 글이 스탠리를 애도한 스타들을 비꼬는 것이라고 보도했고, 누리꾼들은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정작 자기는 추모글 안 올림”, “왜 저렇게 꼬였지”, “자기는 셀카 찍은 거 없어서 화났나”, “이번 발언은 경솔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미 해머를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미 해머는 결국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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