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박태수(고수 분)가 대선후보의 심장을 빼돌려 윤현일(정보석 분)의 분노를 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환자를 살리려는 박태수와 달리,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사망선고를 재촉해 의료진들의 분노를 높였다. 최석한은 회진도 돌지 않고, “진호 어머니는 애초에 가망 없는 환자였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박태수는 최석한에게 “이게 교수님이 원하는 태산이냐”고 물었고 최석한은 “그래. 이게 내가 원하는 태산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태수는 “그럼 저도 교수님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시각, 윤현일은 러시아에 심장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러시아 관계자들을 병원에 불렀다. 그는 최석한에게도 “일이 진행된다면 자네가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윤수연(서지혜 분)은 박태수에게 "작은아버지가 처음 해외에 세운 병원이 아프리카였다. 목적은 비자금이었다. 이번 러시아도 다를 게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박태수는 "한민식(정두겸 분) 후보 심장이식 수술, 곧 받아야 한다. 원하는 시기에 이식받기는 힘들 테니 무슨 일을 벌일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마침 소아 환자 이윤서(신린아 분)가 응급실에 등장했다. 그는 일주일 넘게 고열이 있었고, 어머니는 청각장애인이었다. 아이가 걸린 병은 '콕사키'라는 바이러스로, 최석한의 죽은 딸 유빈이가 걸렸던 병과 같았다. 이에 윤수연(서지혜 분)은 박태수에게 "유빈이와 같은 증상이다"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최석한은 병실을 떠돌다 길을 잃은 이윤서를 만나 직접 데려다줬다. 윤서는 자연스럽게 최석한의 잡았다. 이에 최석한은 죽은 딸 유빈을 떠올리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윤서의 담당의사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한 상황.
대선후보 한민식의 심장수술을 준비하던 윤현일에게 이윤서의 등장은 반갑지 않았다. 그는 최석한에게 "경쟁자가 등장했다. 공식적으로 한민식 후보가 심장 이식 1순위여야 한다"고 순서 조작을 지시했다. 이에 최석한은 앞서 자신의 손을 잡아줬던 이윤서의 모습에서 죽은 딸 유빈을 떠올렸다.
이후 윤현일은 이윤서가 인공심폐기 장착을 기를 막았다. 그는 최석한에게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했고, 윤수연에게도 "인공심폐기 달았다가 죽으면 손실은 누가 책임질 거나"고 협박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이윤서를 살리고자 고군분투했다. 이에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역정을 냈다.
결국 윤현일은 "다음 달, 소아심장센터 건립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겠다"며 최석한을 회유, 그를 이윤서의 주치의로 뒀다. 이윤서에게 이식될 심장을 훔치려고 한 것.
윤수연과 박태수는 윤현일의 계획을 직감했다. 윤수연은 “그 일이 작은 아버지를 태산에서 떠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박태수는 “어쩌면”이라고 답했다. 이후 박태수는 "윤서가 다른 병원으로 가야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심장은 이윤서가 아닌 한민식 후보에게 돌아가는 듯했다. 최석한이 몰래 박태수에게 한민식 후보의 수술에 들어오라고 제안했고 박태수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 최석한은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 한민식 후보의 수술을 발표했다.
이후 최석한과 박태수가
박태수가 빼돌린 심장은 이윤서의 수술실로 향했고, 뒤늦게 한 방 먹은 정보석이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