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최고의 가상부부’ 김숙과 윤정수 커플이 14개월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여전한 찰떡호흡을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MC 김숙이 ‘님과 함께’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상 남편 윤정수의 크리에이터 도전을 돕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숙은 스튜디오에서 “윤정수 씨가 두 달 전에 연락이 왔다. 본인이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한다며 영상을 찍어서 보내줬는데 아주 엉망이더라. 모른 척하다가 옛정이란 게 있지 않냐”며 “마음이 안쓰러워 대도서관, 윰댕 부부에게 의뢰했다”고 윤정수를 위해 나선 이유를 밝혔다. 김숙과 윤정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2’에 출연, 2015년부터 약 2년간 가상부부로 생활하며 완벽한 호흡과 웃음 만발 일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그러다 윤정수 씨랑 결혼하겠다”고 말했고, 김숙은 이영자를 향해 침을 뱉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VCR에서 김숙과 윤정수는 14개월 만에 재회했다. 김숙은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예전처럼 문을 빨리 안 열어준다”며 호통을 쳐 웃음을 더했다. 윤정수는 대도서관, 윤댕, 김숙에게 그간 바뀐 집을 소개했다. 윤정수의 집에는 ‘윤정수의 얼리어답터’라는 채널의 이름에 걸맞게 초대형 TV와 게임 전용 모니터, 최첨단 기기들이 즐비했다. 특히 윤정수는 TV를 천장에 가깝게 설치하는 독특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대도서관이 “저기에 왜 TV를 설치했냐”고 묻자, 윤정수는 TV에 컴퓨터 화면을 띄운 채 침대에 누워 게임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본 김숙은 “나랑 헤어지더니 페인 됐다”며 한숨을 쉬었고, 대도서관은 “옛날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본격적인 크리에이터 수업이 시작됐다. 대도서관과 윤댐은 우선 인터넷 용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윤정수는 초보 크리에이터답게 인터넷 용어를 낯설어 했고, 리뷰를 하고 싶은 건지 게임을 하고 싶은 건지 방송에 방향성도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 이런 모습에 김숙은 창피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젊은 층을 공략해야 한다. 연예인도 개인 브랜드 시대다. 언제까지 PD, 작가님이 부르는 걸 기다리냐”고 조언했고, 윤정수는 “요즘은 부르지도 않는다. 김숙이랑 헤어지고 얘는 떠오르고 나는 가라앉았다”고 답했다.
김숙은 우울해 하는 윤정수를 애정 가득한 잔소리와 호통으로 윤정수를 이끌었다. 또한 가상부부(김숙, 윤정수)대 현실부부(대도서관, 윰댕)의 게임 대결에서 김숙과 윤정수는 완벽 케미를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숙은 처음 한
한편 ‘랜선라이프’는 최근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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