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YG보석함’ 방예담이 데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6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YG보석함’에서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6년 이상 데뷔를 위해 땀을 흘려온 연습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예담은 YG 최장수 연습생으로 소개됐다. 방예담은 지난 2013년 11세의 나이에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2'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심사위원이었던 양현석에게 발탁되며 YG 연습생을 시작했다.
올해 벌써 6년 차 연습생이라는 방예담은 “언제 데뷔하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데뷔하고 싶다”며 “6년간 열심히 연습했다.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예담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즐겨 듣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방예담은 CM송의 대부라 불리는 방대식씨의 아들이다. 방대식씨는 포켓몬스터, 드래곤볼, 파워 디지몬 등 수 많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담당했다. 현대카드와 하이마트 CF 삽입곡을 불러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등의 CM송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또한 방예담의 어머니 정미영 씨 역시 영화 ‘연극이 끝난 뒤’ 삽입곡을 불렀던 가수다.
이에 대해 방예담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 음악을 할 수 있었다”며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이)데뷔하는 모습을 보면서 데뷔 못할까 마음 속에 조바심이 난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방예담의 6년의 기록이 담겨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방예담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 재능 많은 어린아이에서 파워풀하고 완성된 가수로 거듭났다. 놀라운 음색과 폭풍 성장한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자작곡을 직접 만들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도 갖춘 것. 동료 연습생들 역시 그를 보며 “예담이는 타고 났다”, “잘한다”, “천재 같은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방예담의 학교 생활도 공개됐다. 그는 YG연습생 생활 동안에도 학교 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방예담은 “사회랑 과학 성정은 전교 1등이 나왔다”고 자랑했다. YG관계자 역시 “나이도 어린데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사는 아이”라고 극찬했다.
방예담은 ‘YG보석함’에서 A그룹으로 분류됐다. A그룹은 데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조로 방예담을 비롯해 최현석, 김준규 등 이미 팬층을 형성한 연습생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어진 그룹별 퍼포먼스 평가에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A그룹을 향해서는 "지금까지 연습한 게 몇 년인데 그것 밖에 못하냐"며 독설을 날려 긴장감을 높였다.
대중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방예담이 과연 이번에는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YG보석함'은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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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V라이브 'YG보석함'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