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대만은 중국 땅` 발언…中 정부 눈치 보고 있나?

↑ 판빙빙 대만은 중국 땅=판빙빙 인스타그램

중국 배우 판빙빙이 중국 정부를 옹호하는 발언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중국은 단 한 뼘도 작아질 수 없다"는 구호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중국 지도에 대만의 영토까지 포함된 그림으로, '대만 역시 중국 땅'이라는 중국 공산당의 주장을 담은 지도다.판빙빙은 이 글과 지도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중국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앞서 16일 대만에서 열린 제55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한 푸위 감독이 대만 독립을 언급한 수상 소감을 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시상식 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에서도 '대만 독립'을 둘러싼 논쟁이 점화된 것.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진 가운데 판빙빙 발언이 중국을 옹호하며 가세한 것이 아니냐는 묘한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 눈치를 보고 있는 판빙빙이 일부러 정부와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