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서지훈이 문채원에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는 김금(서지훈)이 선옥남(문채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금(서지훈)은 선옥남(문채원)에게 자신이 알을 만져 금이 갔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못했다. 점순이(미나)와 출판사에 향하던 김금은 “알이 나 때문에 깨진 거 같아. 내가 알 만지니까 금이 갔어. 그리고 알 안에서 ‘아부지’라는 소리가 났어”라고 털어놨다.
김금의 고백에 점순이는 “우리 오빠는 백 년 동안 한 번도 소리를 낸 적 없어. 아저씨가 잘못 들었을 거야”라며 “알이 깨진 것도 내가 가지고 놀다가 그런 걸 거야. 신경 쓰지 마”라고 손사래를 쳤다.
두 사람이 출판사로 이동하는 사이 정이현은 선옥남을 보러 카페에 들렀다. 정이현은 “아까 커피를 못 마셔서요”라고 핑계를 댔다. 선옥남은 정이현에게 점심 식사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연잎쌈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정이현은 “아침에 제가 꿈을 꿨나봐요. 폭포에서 선녀님이 목욕했어요”라면서 “야한 꿈은 아니었으니 오해마세요”라고 설명했다. ‘선녀’라는 말에 선옥남이 기뻐하자 정이현은 “나는 증명되지 않은 것들을 믿지 않아요. 난 과학자에요”라고 한 발 물러났다.
이에 선옥남은 “고지식한 그 성품 내가 잘 아는 바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정이현은 “내가 얼마나 유연한데”라며 다리를 머리까지 올리는 스트레칭을 선보였다. 뻣뻣 스트레칭을 하던 정이현은 앞으로도 오겠다는 말을 꺼내려했고 선옥남은 “언제든 드시러 오시오”라고 제안했다.
점순이는 같이 놀 사람이 없자 과거 만났던 엄경술(유정우)을 찾아갔다. 엄경술은 점순이에게 술 한 잔을 권했고 점순이는 “이거 마시면 내 친구 하는 거야?”라며 원샷했다. 술을 많이 마신 점순이는 호랑이로 변하지 않자 행복해하며 엄경술을 보러 매일 오기로 했다.
점순이 대신 ‘도련님의 비밀 창호지’ 출판사 작가가 된 김금은 자극적으로 쓰인 인터넷 기사 때문에 절망했다. 정이현을 비롯한 실험실 사람들은 김금을 놀리거나 따라다녔고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러나 김금은 점순이가 뛸 듯이 기뻐하자 “점순이 되게 유명했나봐. 사람들이 다 나 알아봐”라고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지내자 이를 보고 다가온 선옥남은 함께 대화에 참여했고 김금은 선옥남에게 “내일 쇼핑해요”라고 제안했다.
선옥남이 승낙하자 점순이는 “엄마 김김이 아저씨 좋아해?”라며 “난 김김이 아저씨 좋아. 아버지가 환생했다고 해도 기억도 없는데 완전 다른 사람 아냐?”라고 전했다. 선옥남은 “그래도 난 네 아버지 찾을 거야. 그이는 나에게 둘도 없는 사랑이란다”라고 애틋함을 표했다.
이후 김금은 선옥남의 옷을 골라주며 시간을 보냈고 김금은 꽃무늬만 고르는 선옥남의 패션 센스에 당황했지만 티내지 않았다. 선옥남은 정이현과 김금에게 선
선옥남의 옆모습을 바라보던 김금은 선옥남과의 전생을 떠올렸다. 김금은 나무꾼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선옥남은 그를 서방님으로 불렀다. 현재로 돌아온 김금은 옷을 바라보는 선옥남을 뒤에서 껴안아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는 정이현이 김금에게 “나 선녀님 좋아”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