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오하늬가 제21회 필라델피아 영화제 (FirstGlance Film Festival Philadelphia)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필라델피아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대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이브(EVE)’가 여우주연상 (Best Actress), 연출 (Best Director), 편집 (Best Editing), 사운드 디자인 (Best Sound Design), 특수효과 (Best Special Effects) 등 총 5개 섹션에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오하늬가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하늬는 “해외영화제에 작품이 선정 되었다는 것만 으로도 기뻤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놀라고 영광이다. 팀들과 정말 고생 많이 해서 찍었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서 보람차고 정말 행복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화 관계자는 “이 영화에서 ‘이브’라는 로봇이 주인공이다 보니 로봇 연기를 설득력 있게 펼치지 못하면 이야기 자체가 망가지게 되는 리스크가 컸던 영화다”며 “말투, 눈 깜빡임, 관절 등 다각도에서 “사람스러움”을 빼면서 소름 끼치는 인공미를 연기한 오하늬 배우가 수상하기에 마땅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브’는 올해 미쟝센 영화제에서 절대악몽 경쟁작으로 선정돼 상영이 있었고, 또한 22회 LA 단편영화제 초청, 제8회 Aesthetica Film Festival , 22회 벤쿠버 아시안 영화제 스릴러 부분 등 많은 해외영화제도 초청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이브(오하늬 분)와 함께 사는 발명가 공복남은 더 바랄 것 없는 오붓한
오하늬는 최근 신민아 이유영과 함께 영화 ‘디바’ 촬영을 마쳤다. ‘디바’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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