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종영했다.
22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이하 ‘일억개의 별’) 마지막회(16회)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과 유진강(정소민 분)이 남매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결국 총에 맞아 죽임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무영은 유진강과 자신을 조롱하는 장세란(김지현 분)을 총살한 뒤 과거 유진강과 함께 살았던 집으로 돌아갔다. 김무영은 유진국(박성웅 분)과 만나 유진강과 자신의 남매 사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김무영의 아버지가 유진강의 부모를 죽였고, 유진국이 김무영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걸 알게 됐다.
유진강은 김무영을 찾아가 함께 같이 살자고 했다. 그러나 장세란의 아버지가 김무영에게 킬러를 보냈고, 두 사람은 킬러가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뒤늦게 나타난 유진국은 주검이 된 두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새드엔딩이었다.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2002년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 일본 톱배우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동명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을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 원작 드라마는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휩쓴 문제작이다.
특히 ‘일억개의 별’은 서인국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서인국은 MBC ‘쇼핑왕 루이’ 이후 지난해 3월 군 입대했으나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3개월 만에 면제 판정을 받고 사회로 복귀, 몸을 추스리며 활동을 모색해왔다가 복귀작으로 ‘일억개의 별’을 선택했다.
서인국은 논란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서인국은 자유롭고 위험한 영혼 김무영으로 완벽 변신해, 보는 이의 심장을 사정없이 두드리는 멜로 연기를 펼치다가도 순간적으로 바뀌는 차가운 눈빛으로 극의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소민은 밝은 모습 이면에 어둠
한편 ‘일억개의 별’ 후속으로는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가 28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