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 하차 사진=DB(산체스, 마이크로닷) |
25일 마이크로닷 측은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마이크로닷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번 논란과 관련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은 지난 19일 온라인과 SNS상에 올라온 피해자들의 폭로 글로부터 시작됐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피해자로 주장하는 이들은 마이크로닷 부모님이 과거 충청북도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20억 대 사기를 치고 이민을 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마이크로닷은 법적대응을 하겠다며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폭로가 줄을 잇자 그는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전하며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뉴스8’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큰 아버지 신현웅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고, 신현웅 씨는 “동생 부부의 보증을 섰다가 2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동생 부부가 농장을 정리하고 한밤중에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재수사를 결정한 상황이다. 뉴질랜드에 머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결정했다.
경찰 측은 인터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에 요청해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연락은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마이크로닷의 SNS 위치가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표시되어 있어 논란의 무게를 더했다. ‘혹시 마이크로닷이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것이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아주 질이 안좋네요” “남눈에 피눈물나게한 사기꾼부부 꼭 죗값 치루기를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