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이만기, 샤이니 키, EXID 솔지·정화, 강성태가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자는 8년째 일중독인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보통 출근하면 한 달간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남편의 행동을 설명하며 섭섭해 했다. 심지어 사연자는 “첫째, 둘째 산후조리 때도 오지 않았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세공업을 하는 남편은 “하루에 15시간정도는 계속 일해야 흐름이 안 끊겨요”라며 “사실은 총각 때 사기를 당해서 빚을 1억 원 진 적이 있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도 사기를 당했는데 그 빚이 남아서 더 열심히 일을 해야 돼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남편도 집에 없고 우을증이 왔어요. 친정 가족도 없어 기댈 데가 없었는데 답답해서 점집에 찾아갔더니 ‘애들이 죽는다’해서 거기서 사기를 당했다”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또 아내는 아픈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그랬어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남편은 “일하고 돌아왔는데 퇴근하면 화난 얼굴로 있으니까 제가 회피를 했나봐요”라며 “일주일에 한 번은 집에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아내는 “저도 한 여자로서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외로운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사연자는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고민이라는 서른다섯 아기 엄마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항상 저 잘되라고 말씀하시는 건 알겠는데 육아에도 너무 간섭이 심하고 저희 집에 상의도 없이 갑자기 들어오기도 하세요”라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제 삶에 만족을 하는데 하루에 전화를 10통을 넘게 하시면서 실생활에 간섭을 너무 많이 하세요”라며 “맞벌이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넌 살이 쪄서 게을러 보이는데 살을 좀 빼’라고 하셨다. 너무 심한 간섭에 공황장애도 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버지는 “딸이 잘 되라는 마음에서 그랬다”라면서도 “오늘 너무 큰 충격을 받았네요. ‘이게 무슨 고민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우리 딸이 아빠한테 처음 말해준 이야기들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 사연자는 너무 잘생긴 외모 때문에 성형인으로 오해를 받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남편과 17살 때 만났다는 사연자는 “남편이 정말 잘생겼다. 남편은 성형 한데가 한군데도 없는데 사람들이 인조인간이라고 하거나 성괴라고 수군대요”라고 토로했다.
실제 남편은 오똑한 코와 부자연스러운 쌍커풀 때문에 성형 의혹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성형의사 전문의를 찾아갔고 검진 결과 100% 자연이라는 답을 얻었다.
대중 앞에서 남편의 억울함을 푼 아내는 “사실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다.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아내는 남편의 잘생긴 외모 때문에 주변 여자들이 시선을 주는 것 같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남편은 “아내한테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며 “그런데 아내가 저에게 위치추적 앱까지 깔
남편은 아내에게 더욱 신경써줄 것을 다짐했고 아내는 “외벌이가 힘들텐데 내가 이해 못 해줘서 미안해. 지금처럼 우리 세 식구 행복하자”라고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