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츠고!댕댕트립’ 출연진. 사진|유용석 기자 |
‘댕댕트립’이 천만 반려인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는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펫츠고!댕댕트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영은PD를 비롯해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할리가 참석했다.
강예원은 “처음에는 로미가 힘들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 때 아니면 언제 로미와 언제 여행을 갈까’ 생각했다. 뉴욕까지 긴 시간을 여행했다. 저는 힘들었는데 로미는 쌩쌩하더라. 그래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여행을 가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 보살핌 속에서 재미있게 놀다온 것 같아서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밝혔다.
문정희는 “우리 마루가 너무 커서 같이 여행하는 것을 꿈도 못 꿨는데,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냈다”면서 “가기 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미리 병원도 다녀오고, 케이지 속 환경에 대한 적응 훈련도 했다. 제주도에도 한 번 다녀와 보니 괜찮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할리는 반려견 샌디, 컬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제가 반려견들을 너무 많이 사랑한다. 함께 여행하면서 행복하고 재미있었다. 아내와 아들 없이 살 수 있어도 강아지 없이는 못 산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 ‘펫츠고!댕댕트립’ 출연진. 사진|유용석 기자 |
박영은 PD는 “현실적으로 반려견 때문에 여행에 제약을 받는 다는 것을 들어보셨을 거다. 출연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게 생각보다 절실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다. 반려 동물이라는 것이 애완견 차원이 아니라 가족 같은 차원의 존재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그래서 먼저 용기를 내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댕댕트립'만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반려견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가족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문정희는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강예원은 동생처럼 키우는 반려견 등 다양한 가정 속 반려견의 삶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박PD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여행할 수 있는 정보나 팁들을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그래서 출연자 분들에게 방문한 곳
한편 ‘펫츠고!댕댕트립’은 12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