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마블의 아버지’ 고(故)스탠리(스탠리 마틴 리버, Stanley Martin Lieber)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미국 온라인 연예매체 TMZ는 27일(현지시간) “마블의 창조자 스탠리의 사인이 담긴 사망 진단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탠리는 지난 12일 오전 9시 LA에 위치한 시더-사나이 병원(Cedars-Sinai Medical Center)에서 사망했다. 향년 95세.
그의 주요 사망 원인은 심정지와 호흡부전이다. 또한 그가 몇 년 전부터 앓아왔던 흡인성 폐렴 역시 죽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스탠리의 시신은 사망 후 화장되었으며, 유해는 딸에게 인계됐다.
전 세계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스탠리는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만화가 겸 출판가, 배우, 영화제작자. 스탠리는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아이언맨, 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며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그간 40여차례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스탠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5년에는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8년에는 예술가의 최고 영예라 불리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다.
그의 별세 소식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전세계 마블 팬들 역시 추모와 애
한편 스탠리는 생전 유작을 남겼다. 2019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 ‘어벤져스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 이를 통해 고인을 사랑했던 영화팬들과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스탠리 공식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