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막걸리’ 손태영이 정석 ‘열일 행보’로 깐깐한 매력을 발휘, 막걸리를 더욱 맛있게 만드는 ‘일등 공신’에 등극했다.
손태영은 28일 방송한 채널A 막걸리 양조 예능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멤버들과 함께 고난도의 ‘밤 막걸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맛있는 고두밥을 완성한 멤버들은 저녁도 거른 채 고두밥 식히기에 나섰다. 적당히 식은 고두밥을 보고 이혜영은 “아직 안 됐나요?”라고 물었으나, 손태영은 “연기 나는 것을 봐요. 아직 멀었다”며 ‘단호박 답변’을 내놨다. 털털한 평상복 차림을 한 채 정석대로 일에 매진하는 손태영의 매력에 이혜영은 “(멤버를) 정말 잘 뽑았다. 잠옷을 입고 완전 열심히 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특히 손태영은 밤 막걸리 양조 과정에서 특유의 오차 없는 시간 계산과 고두밥의 온도, 찰기와 양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막걸리를 더욱 맛있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3주 전 처음 만든 ‘찹쌀막걸리’를 드디어 처음으로 시식하는 것으로, 시판 막걸리와는 완전히 다른 놀라운 맛에 ‘술알못’ 손태영을 비롯해 멤버들 모두가 극찬을 이었다. 제조 과정에서 공식 ‘타임 키퍼’로 등극한 손태영의 깐깐한 손맛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나아가 지막리에 두 번째 방문하게 된 이날 방송에서 손태영은 성숙한 ‘가을 여신’의 비주얼을 발산하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화보 같다”는 멤버들의 찬사를 자아내기도. 오프닝 당시 네이비 컬러의 재킷과 흩날리는 머릿결로 ‘원조 미스코리아’의 위엄을 드러낸 손태영은 이내 실용적인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채 머리를 질끈 묶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대 폭발시켜, ‘쌀(米)리드 심판’ 김조한과 함께 자타공인 ‘막걸리 마스터’로 등극했다.
한편 ‘지붕 위의 막걸리’는 손태영을 비롯해 막걸리를 사랑하는 연예인 이혜영, 이종혁, 김조한, 소녀시대 유리 등이 자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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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