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이 하차 소감을 밝혔다.
민지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오늘 저희 가족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지막 방송을 마쳤습니다. 2018년도는 제가 새롭게 태어난..제2의 인생이 시작된 너무나 뜻 깊은 한 해였던 것 같아요”라며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 하차 소식을 알렸다.
민지영은 “신혼여행 다녀와 쭉 10개월을 ‘이나리’와 함께 해왔네요”라며 “그 동안 많은 스탭들과 카메라들이 낯설고 어색하고 불편하셨을 텐데도 가족들의 일상 촬영을 허락해주신 시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라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면서 18년 동안의 방송활동 중 가장 애정 가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저의 일상 속에서의 삶, 행복, 기쁨, 슬픔, 아픔, 눈물을 모두 함께 나누었기에 더욱 더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라며 “저희 가족들도 앞으로는 열혈 시청자가 되어 ‘이나리’와 쭉 함께 할게요”라고 아쉬운 하차 심경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나리’ 패널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찍은 셀카가 담겼다. 민지영은 손가락 하트 포즈로 패널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이나리’ 파일럿 방송부터 함께 한 민지영은 남편 김형균과의 달달한 애정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또한 야무진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민지영의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영 씨 아쉬워요”, “이제 ‘이나리’에서 볼 수 없다니..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응원합니다”, “형균 씨랑 늘 행복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민지영을 응원했다.
한편, 배우 민지영은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강렬한 연기로 ‘국민 불륜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민지영은 지난해 1월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화목한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민지영 글 전문>
자정이 훌쩍 넘은 늦은 시간.. 형균씨는 지금 이 시간에도 홈쇼핑 열일 생방송 중이고 홀로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조용한 밤이네요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오늘.. 저희 가족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지막 방송을 마쳤습니다. 2018년도는..제가 새롭게 태어난..제2의 인생 이 시작된 너무나 뜻 깊은 한 해였던 거 같아요~ 마흔의 나이에 부모님의 품을 떠나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며느리라는 새로운 삶의 시작.. 그리고 그 시작을 함께 해온 '이나리'. 올 초.. 1월28일.. 많은 분들의 축복속에서 #결혼식 을 올리고 떠난 신혼여행에서 이나리 작가님과 첫 통화를 하게 되었고..
'사랑과전쟁' 으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연기자 민지영의 새로운 삶의 시작인 시월드 입성을 시청자들과 함께 해줄수있겠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선택했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그때만 해도 프로그램 명칭이 정해져 있지 않았었다는..웻) 신행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날 떠난 첫 곡성 시댁행 부터 지금까지 쭉~~ 10개월을 이나리와 함께 해왔네요..
첫 시댁 촬영 땐 사실..수많은 카메라들 보다도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고모님, 시고모부님, 작은어머니 등등 시댁 어르신들이 훨씬 더 신경쓰여서 촬영 중이라는 것도 깜빡했었다는요.. 그 동안.. 많은 스텝들과 카메라들이 낯설고 어색하고 불편하셨을 텐데도 가족들의 일상 촬영을 허락해주시고 이해해주신 시부모님 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또한 양가 부모님께서도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고 함께 노력해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복받은며느리 #행복한딸 #사랑받는아내 #결혼조하 #결혼최고 ~
2000년에 S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하면서 18년동안의 방송활동 중 가장 애정가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저의 일상속에서의 삶, 행복, 기쁨, 슬픔, 아픔, 눈물을 모두 함께 나누었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 10개월동안 많이 정들었는데.. 울 스텝들과 이나리 가족들이 벌써 넘 그립고 보고싶네요.. 저희 가족들도 앞으로는 열혈 시청자가 되어 이나리와 쭉~~ 함께 할께요~웻 이나리와 함께한 #며느리 #민지영 과 #곡성프린스 렜다? #김형균은 앞으로도 양가부모님들께 항상 효도하며 화목하게 #행복한나라 의 #부부 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부족한 저희 가족들의 일상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 가슴깊게 새기고 기억하며 저희 부부는 #연기자 와 #쇼호스트 로 각자의 분야에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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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지영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