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그룹' god(지오디)가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god는 3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콘서트 'god 20th Anniversary Concert 'GREATEST''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god는 오프닝 '길'을 시작으로 '보통날', '다시', '편지', '애수'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이어가며 초반부터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김태우는 "20주년이 한달 반 정도 남았다. 20주년을 맞아 2년 만에 뵙게 됐다"며 "피케팅에 성공하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꽉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첫날에는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기지 않나. 실수도 있을 것"이라며 애정을 당부했다. 이에 박준형은 "벌써 두 번이나 실수 했다. 원래 늙으면 뇌세포가 쪼그라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콘서트 타이틀 'GREATEST'에 대해 총 연출을 맡은 손호영은 "여러분들과 가장 소중했던 추억을 함께 나눠볼까 했다. 우리만이 그레이티스트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그레이티스트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god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5인조 그룹. 2000년대 중반
god 20주년 콘서트 서울 공연은 12월 2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서울에 이어 공연은 12월 22일 부산 벡스코, 25일 대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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