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는 마법같은 도시로 바뀌었을까.
2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증강현실 게임을 갖기 위해 애쓰는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나왔다.
유진우는 정희주(박신혜 분)의 정체를 알고 당황했다. 그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사기 위해 부엌에서 직원과 전화를 하다 화제경보기가 울려 정희주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그는 통화에서 정세주(찬열 분)가 정희주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듣고 당황했다. 그는 "제가 화를 냈었나요"라고 연기를 했지만, 정희주는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봐 민망해하며 부엌을 나섰다.
유진우는 아침밥을 먹다가 정세주를 만나러 갔다. 정세주의 할머니(김용림 분)는 정희주에게 "세주는 연락이 왜 안되냐"고 물었고, 정희주는 "핸드폰이 고장났다더라. 어제 연락 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정세주가 8시쯤 그라나다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유진우는 그를 만나러 기차역으로 서둘러 나섰다.
하지만 정세주는 그라나다에 도착하지 못했다. 그는 그라나다행 기차 객실에서 누군가에 의해 습격받은 뒤 납치 됐고, 정세주를 기차역에서 기다리던 유진우는 그와 만나지 못했다. 유진우는 기차역 플랫폼까지 올라와 정세주를 찾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유진우는 박선호(이승준 분)이 어떻게 됬냐고 묻자 "예감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정희주는 호스텔에 도착한 서정훈(민진웅 분)에게 환불을 해준 뒤 방을 빼라고 했다. 서정훈은 당황해했고, 그 때 유진우에게 전화가 왔다.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정세주 행방 물어보라"고 지시했다. 서정훈은 정희주랑 통화좀 해보라고 한 뒤 그녀에게 전화기를 건냈다. 정희주는 전화기를 받자마자 "제가 염치가 없진 않다. 그러니 나가달라"고 쏘아 붙이며 전화기를 다시 돌려줬다. 유진우는 서정훈에게 "막내 동생에게 물어보라"고 지시한뒤 전화를 끊었다.
유진우는 증강현실 게임에서 새로운 유저를 만났다. 그는 정세주를 만나지 못한 기차역에서 전 부인인 이수진(이시원 분)을 만났다. 그녀와 헤어진 후 렌즈를 꺼내 쓴 그는 증강현실 화면에 새로운 유저가 접속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유저를 추적했다. 그가 유저를 추적해 간 장소에는 이미 많은 몹들이 쓰러져 있었다.
증강현실 게임에 들어 온 새로운 유저는 차형석(박훈 분)이었다. 그는 유진우와 회사 공동 창립자이자원래 정세주가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팔기로 했던 사람이었다. 차형석은 유진우를 발견하고 "이미 끝난 일이다. 방해하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끝난 것은 없다. 어차피 렌즈는 우리 회사 것이다. 헛된 희망 갖지 마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결투를 하려 했지만, 박선호(이승준 분)가 "정세주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깐 일단 물러나라"고 만류해 결투는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정희주도 유진우의 정체를 알게 됐다. 차형석과 결투를 하지 않은채 호스텔로 돌아오던 유진우는 서정훈에게 전화를 해 정희주를 만나라고 지시했다. 서정훈은 정희주에게 명함을 주며 유진우가 JD홀딩스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님이 뵙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정희주는
밖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아침에 있던 일은 없던 일로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1년 뒤 그라나다에서는 마법같은 일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년 뒤 유진우는 그라나다행 기차에서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며 '내가 희주에게 말했던 예측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