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남자친구’가 단 2회만에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가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남자친구’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10.3%, 최고 11.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첫 방송에 이어 2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 또한 평균 6.3% 최고 7.2%를 기록하며 전 채널 포함 1위를 차지해 화제의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남자친구’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기록과 함께 화제를 모은 비결은 정통 감성멜로라는 장르와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완성도 있는 연기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찾아온 정통 감성멜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남자친구’는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한국에서 다시 재회해 일상을 나누며 느끼는 감정 변화들을 섬세하고 설레게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드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현대인들로 하여금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극 속으로 빠져들게 하며, 자동으로 미소를 머금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화보를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미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극중 수현의 뒤를 따라가는 카메라 워킹으로 그의 시선을 따라가게 만드는가 하면, 시계바늘을 되돌려 과거를 보여주는 등의 신선하고 섬세한 연출이 극중 인물들의 감정과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더욱이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색감과 배경음악, 카메라 구도와 함께 극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풀어낸 동화같은 일러스트까지 극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의 조화가 영상에 세련미와 따스함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남자친구’에는 송혜교-박보검이 연기하는 수현-진혁이 있다. 정치인의 딸로 짜여진 인생을 살아온 호텔 대표 수현과 자유롭고 밝은 인생을 살아온 진혁. 무엇보다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던 수현이 진혁을 만나 밝고 장난스러운 모습을 내비치며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디테일한 감정 변화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수현에 빙의하게 만들었다. 또한, 진혁의 평범하지만 자유롭고 긍정적인 20대 청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게 했다. 특히 송혜교와 박보검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수현과 진혁에 온전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보고만 있어도 설레는 송혜교-박보검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는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정통 멜로라는 장르와 이를 극대화 시키는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완성도 있는 연기로 하여금 안방극장에 따스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설렐 줄이야..”, “영상 화보집 같은 영상미! 보는 내내 눈 호강하는 느낌”,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는 5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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