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 빅리그’ 나보람 김민호 신규진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캡처 |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새 코너 ‘이 죽일 놈의 사랑’이 처음으로 보여졌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은 갈대 같은 마음으로 여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코너다.
이날 ‘이 죽일 놈의 사랑’은 선배 김민호가 밤늦게 후배 나보람을 공원으로 불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나보람이 도착하자마자 김민호는 “나는 네가 소름끼치도록 싫다”며 “선배가 불렀는데 터벅터벅 걸어오느냐. 내가 만만하냐”면서 얼차려를 주기 시작했다.
나보람은 김민호에게 “너무한다”고 따졌고, 김민호는 “사실 좋아한다. 후배로만 생각했는데 이제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해 나보람을 당황하게 했다.
나보람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예뻐보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민호
“그런데 너 좋아한다. 너 유해진 닮았다”고 말해 나보람을 헷갈리게 했다.
김민호는 “좋다는 거냐, 싫다는 거냐”는 질문에 “좋으면서 싫다. 나도 미쳐버리겠다. 매일 밤 꿈에 네가 나오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은데 눈을 뜨면 가위에 눌려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