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윤현민이 문채원에게 입을 맞췄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 4일 방송에서는 문채원(선옥남 역)과 윤현민(정이현 역)의 본격 로맨스가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또한 이를 지켜봐야하는 서지훈(김금 역)의 가슴 아픈 외사랑까지 펼쳐져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펼쳤다.
극 초반부터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세 사람은 삼각 구도를 이루며 미묘한 기류를 자아냈다. 선옥남(문채원 분)을 사이에 둔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 분)의 심상치 않은 신경전이 그려져 이들의 애정전선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이현은 전생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선옥남과 함께 계룡에 내려가보기로 결심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떠올라 그를 괴롭히는 낯선 기억들의 실체를 파헤치기로 결심한 것. 이에 날을 세우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던 김금까지 합류, 세 사람이 함께 계룡으로 향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특히 길을 잃어 헤메고 있던 산 속에서 사슴의 환영을 본 정이현은 낭떠러지에 떨어져 부상을 당해 마치 699년 전 실족사한 나무꾼을 떠올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산 속을 헤메는 세 사람의 모습은 선계의 탐랑성 선옥남, 거문성 이지(윤소이 분), 파군성 바우새(서지훈 분)의 모습과 겹쳐 전생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자극했다.
또한 정이현은 다친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선옥남에게 “어떻게 하면 내 곁에 있어줄래요?”라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두 사람의 입맞춤으로 안방극장의 로맨틱한 무드는 최고조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그런 그들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김금은 그 자리에서 얼어 붙은 채 쓸쓸한 눈빛만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정이현과 김금은 이번 여정으로 전생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
더욱 깊어지는 이들의 운명적인 삼각 로맨스와 베일을 벗고 있는 전생의 비밀로 안방극장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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