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장해랑 사장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EBS는 6일 장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우종범 전 EBS 사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취임했다. 우 전 사장은 3년 임기 중 절반가량을 남겨놓고 중도 사퇴했고, 장 사장이 이후 남은 15개월간 사장직을 수행한 셈이다.
장 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EBS 사장 공모에 참여해 연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장 사장을 포함한 4명의 최종 면접자 중 적격자가 없다며 지난 5일 후보자 재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장 사장은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지킬 상황이었으나 자진해서 물러났다.
지난 7월부터 언론노조 EBS본부는 장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왔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EBS 자회사 EBS미디어의 ‘김정은 종이인형’ 논란과 관련해 장 사장의 연대 책임론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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